2025년 충청남도는 전국 지방정부 중 가장 선도적으로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며 ‘충남형 풀케어(Full Care)’ 정책을 본격 시행하고 있습니다. 풀케어는 단순한 육아지원사업이 아니라, 아이 돌봄·가정방문서비스·부모상담·복지연계까지 통합 제공하는 지역맞춤형 돌봄 플랫폼입니다. 본 글에서는 충남형 풀케어 정책의 핵심 구조, 아이 돌봄 서비스 연계 방식, 그리고 지역복지와의 통합 운영 전략을 분석해 2025년 지방복지정책의 방향성을 살펴봅니다.
충남형 풀케어 정책의 도입 배경과 핵심 개념
충남형 풀케어 정책은 단순한 육아지원사업이 아닌, ‘출산-양육-보육-돌봄’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복지모델로서, 2025년 현재 충남 전 시·군에 단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책의 출발점은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 인구 감소와 육아 부담의 불균형입니다. 충남도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86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부모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돌봄 공백과 시간부족”을 꼽았습니다. 이에 충남도는 ‘누구나, 언제나, 필요한 만큼 돌봄을 받는 체계’를 목표로 풀케어 정책을 설계했습니다. 풀케어는 ‘온종일 돌봄’과 ‘가정방문 돌봄’, ‘긴급보육지원’을 통합한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아이 돌봄 지원센터, 여성가족과, 복지센터 등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운영되어 부모가 여러 부처를 찾아야 했지만, 풀케어는 이를 원스톱 통합 플랫폼으로 묶었습니다. 2025년 기준, 충남 15개 시·군 중 13개 지역이 풀케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26년까지 전 지역 확대가 목표입니다. 특히 ‘천안·아산·서산’ 지역은 시범운영을 통해 돌봄 요청 시 24시간 내 매칭률 95%를 달성했습니다. 정책 구성은 세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① 기초 돌봄(Full Care Basic) – 생후 6개월~만 12세까지 가정 방문 돌봄. ② 전문 돌봄(Full Care Plus) – 장애아동, 다자녀, 맞벌이 가정을 위한 심화형 서비스. ③ 지역연계형(Full Care Connect) – 복지관, 보건소, 교육청과 연계한 통합 돌봄망. 이러한 시스템은 단순히 부모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지역 내 고용창출(돌봄 인력 양성)과 사회안전망 강화라는 효과도 동시에 기대됩니다.
충남 풀케어와 아이돌봄서비스의 연계 구조
충남형 풀케어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국가 아이 돌봄 서비스와의 연계 구조에 있습니다. 기존의 국가 아이 돌봄 서비스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며, 부모가 아이돌보미를 직접 신청·배정받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역별 인력 편차와 신청 대기 문제로 이용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충남도는 풀케어 체계에 ‘지자체 전담 돌봄 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국가 서비스와 지방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도록 설계했습니다. 2025년 현재, 충남도청과 여성가족정책관실은 공동으로 ‘충남 아이 돌봄 통합관리 플랫폼(CN-CareNet)’을 구축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부모가 한 번의 신청으로 ▲아이 돌봄 서비스 ▲가정방문형 육아지원 ▲긴급보육 ▲심리상담 등을 통합 요청할 수 있게 한 전국 최초의 시스템입니다. 또한 돌봄 인력의 자격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충남도는 ‘풀케어 전문인력 인증제’를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돌보미는 기본교육(100시간) 외에도 심리안정, 응급처치, 발달지원 등 실습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등급별 자격제(1~3등급)로 서비스 품질을 차등 관리합니다. 아산시의 경우 2025년 4월 기준, 풀케어 돌봄 매칭 시스템을 통해 한 달 평균 4,200건의 요청을 처리했으며, 기존 대비 만족도 27% 상승, 서비스 대기시간 1/3 단축이라는 결과를 냈습니다. 또한 충남형 풀케어는 AI 매칭 알고리즘을 도입해 부모의 근무시간, 아동 연령, 거리, 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의 돌보미를 자동 연결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 덕분에 ‘아이 돌봄은 느리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맞벌이 가정이 돌봄 공백 없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충남형 풀케어가 보육교사-아이돌보미 공동참여제를 시범 도입하여, 어린이집 등원 후 가정 내 연계 돌봄까지 지원하는 하루 일체형 케어 모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모가 근무시간 동안 안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돌봄 혁신으로 평가됩니다.
지역복지 연계와 지속가능한 돌봄생태계 구축
충남형 풀케어 정책의 또 다른 핵심은 지역복지와의 유기적 연계입니다. 2025년 현재 충남도는 ‘도-시군-읍면동 복지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조기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돌봄 신청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되면 즉시 아동급식, 주거비 지원, 긴급의료비 등의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동 연결됩니다. 또한, 충남도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네트워크(CN Care Hub)’를 통해 보건소·복지관·교육지원청·자원봉사센터 등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합니다. 이 시스템은 가정의 돌봄 이력과 복지지원 내역을 통합 관리해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누락되는 가정을 최소화합니다. 2025년 6월 발표된 충남도 복지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풀케어 서비스를 이용한 가정의 72%가 추가 복지연계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돌봄이 아닌 ‘돌봄-복지 통합 패키지’가 실현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충남도는 지역사회 내 돌봄 인력을 직접 양성하는 ‘풀케어 아카데미’를 운영 중입니다. 이 교육과정을 이수한 주민은 돌봄 매니저, 상담코디네이터, 행정보조 등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돌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청년 돌봄 서포터스’ 프로그램을 통해 2030 세대가 지역 내 아동 돌봄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세대 간 돌봄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행정서비스를 넘어서, “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이 함께 키우는 돌봄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충남형 풀케어 정책은 2025년 대한민국 지방정부 복지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풀케어-아이돌봄-복지연계’로 이어지는 통합 돌봄 구조는 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안전과 발달을 동시에 지원하는 체계적 모델입니다. 충청남도는 앞으로 2026년까지 모든 시군에 통합 플랫폼을 확대해, 전국 표준형 돌봄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육아의 시작부터